[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보령 웅천에 들어설 선진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5일 충남도 및 보령시에 따르면 보령 남부지역의 뒤쳐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들어서는 선진일반산업단지가 안전행정부의 중앙 투·융자심사에서 조건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선진일반산업단지는 보령 웅천읍 구룡리 일대 73만7140㎡에 2018년까지 736억원을 들여 충남개발공사가 공사를 벌인다.

선진일반산업단지는 2010년 선진그룹과 투자협약을 맺고 추진돼오면서 2011년 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실시계획 승인(충청남도 고시 제2011-220)을 받았으나 국제적 경기침체로 선진그룹에서 사업포기서를 냄에 따라 사업이 늦어졌다.

보령시엔 10개 산업단지(국가 1개, 일반 2개, 농공 7개) 중 9개 산업단지가 분양이 마무리됐다. 분양이 끝나지 않은 1개 산업단지(관창일반산업단지)도 94%의 분양률을 보이면서 올해 중 분양이 모두 이뤄질 예정이다.

보령시는 선진일반산업단지에 지역 내 입주하고 있는 산업·농공단지와 연계사업을 벌여 산업의 집적화 및 산업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선진일반산업단지가 만들어지면 보령 남부지역의 뒤쳐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격차 없애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진일반산업단지 조성 때 5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개발사업으로 1714억원의 생산효과, 472억원의 부가가치효과가 날 전망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보령엔 국가적인 산업육성정책과 맞물려 기업유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산업용지 추가 확보로 미래시장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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