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공화당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던 상원 선거구에서 잇달아 승리해 상원 장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공화당은 상원 경합 지역이었던 켄터키주와 아칸소주에서 승리했다.

켄터키주에서는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넬 의원이 민주당의 앨리슨 그라임스 후보에 승리해 의원직을 유지했다.

아칸소주에서는 톰 코튼 후보가 현 의원인 민주당의 마크 프라이어 후보에 승리해 공화당이 의석 하나를 뺏어왔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원은 전체 100명 중 36명의 의원을 새로 선출한다. 공화당은 개표 초반 당선자가 확정된 15개 선거구 중 11곳에서 승리했다. 현재 확보한 의석 수는 공화당이 41개, 민주당이 36개다. 이번에 새로 의원을 뽑는 36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 많아 민주당은 수성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에서는 100개 선거구의 당선자가 확정됐다. 공화당이 67석을 확보해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모두 공화당 우위가 점쳐졌던 곳으로 경합 지역에서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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