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는 5일 불교계의 남북공동행사 협의를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천태종의 영통사 낙성9주년 기념 조국통일기원과 의천대각국사 913주기 열반다례제의 남북 불교도 합동법회 협의, 원불교의 원불교 100년 남북 공동 평화통일기원 법회 협의와 관련해 신청한 방북을 이날 승인했다.

이에 따라 천태종은 사회부장 서래스님, 총무부장 월도스님, 사회국장 성공스님 등 4명이 방북하며 6일 오전 9시에 우리 측 차량으로 개성에 들어가 북한 측 조선불교도연맹 관계자들과 실무협의를 한 후 오후 3시에 귀환할 예정이다.

원불교는 원불교 은혜심기 운동본부장 이순원 교무, 대회협력단장 김대선 교무, 문화사회부장 정인선 교무 등 4명이 방북하며, 7일 오전 10시에 우리 측 차량으로 개성에 들어가 북한 측 조선불교도 연맹 관계자들과 실무협의를 한 후 오후 4시에 귀환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정부는 비정치 분야의 순수 사회문화 교류는 허용해 왔으며, 이러한 입장에 따라 이번 방북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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