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산업 및 전체 산업 수출입 동향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월간 수출액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160억달러(약 17조3952억원)을 돌파하며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미래창조과학부는 10월 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대비 1.0% 감소한 160억7000만달러, 수입은 1.7% 증가한 78억9000만달러, 수지는 81억7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사상 최대인 59억5000만달러(11.5%↑), 컴퓨터 및 주변기기(태블릿 PC, SSD 등)가 6억4000만달러(7.3%↑)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지만 갤럭시노트4, G3 등 전략 제품과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로 회복세를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경기 호조와 연말 수요 회복으로 휴대폰, D-TV 등을 중심으로 미국 수출이 16억달러(13.5%↑)로 크게 증가했고,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82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1.7% 증가한 78억9000만달러였다. 품목별로는 아이폰6 등 휴대폰이 9억달러(64.4%↑)로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태블릿PC 등)는 8억2000만달러(16.0%↑), D-TV(부분품포함)가 3000만달러(6.5%↑)였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이 29억6000만달러(17.1%↑)로 가장 높았다. 중남미도 5000만달러(9.9%↑)로 증가했지만 아세안(10억9000만달러, 25.4%↓), 미국(6억6000만달러, 17.5%↓), EU(5억5000만달러, 7.8%↓) 등은 수입이 감소했다.

수지는 81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산업 무역수지 흑자(75억달러) 달성에 기여했다. 시스템반도체 등 적자품목의 수지 개선과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흑자 지속으로 올해 들어 처음 80억불대 흑자를 달성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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