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최다 골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메시는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다. 대회 개인통산 71골로 종전 최다득점 기록을 보유한 라울 곤살레스(37·알 사드)와 동률을 이뤘다. 70골로 한 발 앞서 있던 경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렸다.

메시는 전반 36분 마르크 바르트라(23)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페드로 로드리게스(27)가 밀어준 패스를 골대 앞에서 넘어지며 왼발로 차 넣어 쐐기 골을 성공시켰다.

바르셀로나는 3승1패(승점 9)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승점 10)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조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프랑크 리베리(31), 마리오 괴체(22)의 연속골로 AS로마(이탈리아)를 2-0으로 꺾고 4연승(승점 12)으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G조의 첼시(잉글랜드)는 NK마리보(슬로베니아)와 1-1로 비겼고, E조의 맨체스터 시티는 CSKA모스크바(러시아)에 1-2로 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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