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서아프리카 3개국에 파견될 국내 의료팀 선발에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에 파견할 보건인력을 모집한 결과 145명이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직군별로는 의사가 35명, 간호사 57명, 임상병리사 23명, 현장안전관리자 30명 등이 지원했다.

이들은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신종감염병 관리 경험을 쌓겠다는 지원 동기를 밝혔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복지부는 이들 지원자 가운데 의사 10명과 간호사 20여명, 기타 10여명 등 40명을 우선 선발한 뒤, 최종 파견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1차 선발은 선류전형과 심층면접을 통해 이뤄진다.

최종 파견 규모는 정부의 선발대가 현장을 돌아본 뒤 국제기구 등과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에볼라 파견팀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필요한 황열 예방접종과 신체검사를 마친 뒤, 국내교육과 국외교육, 현지 적응훈련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받은 뒤 현지 의료 활동에 참여한다.

현지 활동을 마친 뒤에는 국내외에서 21일간 격리된 후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이들 에볼라 파견팀이 활동하는 동안 전문가 자문가를 구성해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보건인력을 파견한 국가들과 협력해 파견팀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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