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서울대학교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대전 카이스트 문지동 캠퍼스에서 열린 '제14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정보과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대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의 기초가 되는 컴퓨터 알고리즘 학습을 장려하고 재능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결과 서울대학교의 CPP팀(박범수, 최현민, 박재성)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금상인 미래부장관상은 카이스트, 고려대, 연세대 등 3팀이 차지했다.

대상과 금상 수상팀에 대한 시상은 오는 12월10일 미래부 대회의실에서 별도로 개최될 예정이며 상위 2개팀인 서울대와 카이스트팀은 내년 5월 모로코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학생프로그래밍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지난달 4일 열린 이번 대회의 온라인 예선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45개팀 1935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본선에서는 국내 76개팀과 아시아 4개팀 등 총 80개팀 240명의 대학생들이 실력을 겨뤘다.

본선은 5시간 동안 학생 3명으로 구성된 한팀이 한대의 컴퓨터를 사용해 12개의 알고리즘 문제를 풀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가 끝난 후 종합심사가 이뤄지는 동안에는 대회 후원사인 네이버와 넥슨, 데브시스터즈가 우수인력 채용을 위한 기업설명회도 함께 개최했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창의력과 상상력이 넘치는 ICT 인재들이 세상을 바꾸고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며 "다가올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있는 대회참가자들이 준비된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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