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화재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0(28-26 25-19 25-14)으로 이겼다. 앞선 LIG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3-2 승)에 이어 시즌 첫 2연승을 기록, 4승2패(승점 12)로 대한항공(승점 12)을 세트득실률로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공격수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레오)가 트리플크라운(블로킹 6개, 서브 3개, 후위공격 12개) 포함, 양 팀 가장 많은 36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62.79％에 달했다. 대한항공은 마이클 산체스(14득점)와 곽승석(11득점)의 두 자릿수 득점으로 맞섰으나 레오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레오가 14점을 몰아치며 듀스 끝에 1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승부처에서 블로킹 세 개를 잡아낸 레오의 활약으로 두 세트를 앞서 나갔다. 대한항공은 3세트 중반 부진한 산체스를 빼고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효과가 없었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12점을 책임지며 끝까지 상대를 몰아붙였고, 이선규도 블로킹 두 개를 잡아내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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