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사진=KBL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울산 모비스가 8연승을 질주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 10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동부를 66-61로 제압했다. 시즌 11승(2패)째를 챙기며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반면 동부는 연승 행진을 일곱 경기에서 마감했다. 9승4패로 여전히 3위.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시소게임에서 모비스의 관록에 밀렸다. 허웅이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아 61-64로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리바운드를 뺏겼다. 골밑 싸움에서 김주성 외에 경쟁에 가담하는 선수가 없었다. 다급해진 동부는 반칙으로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전준범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어 그대로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19득점 9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라틀리프는 14득점 12리바운드, 양동근은 9득점 5리바운드 5도움, 함지훈은 6득점 6리바운드 6도움으로 제 몫을 했다. 동부는 윤호영이 9득점 10리바운드, 김주성이 8득점 4리바운드 3가로막기, 허웅이 1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홈팬의 성원에 보답하기에 다소 역부족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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