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가 적용된 LG전자의 G워치로 1세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기는 영상이 10일(현지시간)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에 게재된 이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bd-qAxiYb7s&list=UUUrRyZ5lFmkTHgCTNGE3bog)은 사용자가 G워치에 설치된 게임 에뮬레이터(ePSXe)를 통해 게임을 구동하는 장면을 담고있다.

게임 에뮬레이터란 TV에 연결해서 할 수 있는 콘솔 게임을 게임기 없이 컴퓨터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이다. ePSxe는 아주 오래된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잘 돌아가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사양을 따져보면 1세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이 G워치에서 구동되는 것이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처음으로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은 33.9MHz RISC CPU에 2MB 램, 1MB GPU이면 구동이 된다. LG G워치의 사양은 이를 훨씬 능가한다. 1.2GHz 싱글코어 스냅드래곤 400 SoC에 512MB 램, 4GB 저장공간에 아드레노 305 GPU가 탑재됐다.

앞서 이 사용자는 지난달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에서 윈도95를 실행하는 동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삼성전자 기어라이브를 이용해 MS-DOS를 에뮬레이트할 수 있는 앱(aDosBox)를 이용해 윈도95 구동을 선보인 바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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