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11일 미래 교육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쇼케이스 학교’와 ‘혁신 교육자’를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쇼케이스 학교와 혁신 교육자는 미래 교육을 위한 교실의 변화와 학습법 혁신을 위해 10년 넘게 노력해 온 마이크로소프트 교육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년 우수 학교와 교육자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사례가 공유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전세계 150개의 쇼케이스 학교와 800명의 혁신 교육자를 선정했다.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2개 학교가 포함됐으며, 8명의 교사가 선정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쇼케이스 학교로 선정된 곳은 세종특별자치시의 미르초등학교(교장 신명희)와 대구의 대구중앙중학교(교장 박재찬) 2곳이다. 이들 학교는 이들 학교는 학교의 변화에 대한 강한 리더쉽과 창의적인 학습 방식 중심으로 기술을 교육에 효율적으로 활용한 교육 사례와 역량 등이 높게 평가 받아 대상 학교로 지정됐다. 쇼케이스 학교들은 향후 1년 동안 더욱 효과적으로 미래 교육의 요소들을 도입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전문 연수, 교과 계획, 동료 코칭, 툴킷, 소프트웨어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혁신 교육자에는 미래 교육과 관련된 연구 성과 및 사례를 인정 받은 봉서초등학교 조영상, 경희여자중학교 이상근, 대구중앙중학교 이용진, 삼서초등학교 석문철, 인세초등학교 정선구, 신방학중학교 이은상 교사를 비롯해, 올해 재선정된 광주극락초등학교 김황, 인천 삼산초등학교 배영훈 교사를 포함, 총 8명의 교사다.

선정된 혁신 교육자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포럼 초대되어 전세계 114개국 교육자들과 서로의 교육 방식을 교류하게 되며, 직무와 커리어에 대한 전문가의 컨설팅, 교육 분야 연구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혜택 등을 제공 받게 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미래 교육의 전도사로 활동하며 멘토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무엇보다도 선생님이 우선이며 그 다음이 기술(Teachers First, then Technology)’이라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전세계 학교와 교육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전세계 119개국 1100만명의 교사를 지원했으며, 총 1억9000만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다시 꿈꾸는 미래 교육: 교실 안의 변화(Reimagine the Classroom)'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IT 중심의 단발성 교육 트렌드가 아닌 진정한 미래 교육의 변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5월, 국내 교사 및 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미래 교육의 비전과 상호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자 세종대학교에서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에듀케이터 네트워크 2014 코리아 포럼' 현장에는 무려 1000여명의 교사 및 교육 관계자가 참석하는 등 교육계 안팎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본부 이용갑 전무는 "이번 선정을 통해 진정한 교실의 변화를 응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교육 관련 활동이 더욱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보다 선생님이 먼저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교육계 여러 분야들을 지원하며 국내에서 진정한 미래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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