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국가 연구개발(R&D)의 올바른 해법을 두고 '끝장 토론'이 열린다. 그동안 R&D 분야는 똑같은 지적과 대답의 쳇바퀴였다. 연구자들은 "이래서는 안된다"고 늘 지적했고 정부에서는 "의견을 반영해 바꾸겠다"는 평행선만 달렸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과연 장기적 R&D에 대한 제대로 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론회는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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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교육문화회관(The-K호텔) 2층에서 'R&D 혁신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정부 부처, 언론계, 일반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우수 연구 성과 창출과 사업화가 잘 안 되는 문제가 어디에 있고 근본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다.

LG그룹 이희국 사장(기술협의회 의장)이 'R&D의 문제점과 돌파구'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이장무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이 좌장이 돼 'R&D, 근본적 문제점과 혁신적 해법 모색'을 주제로 약 200분 동안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은 ▲R&D 수행 주체 ▲성과 활용주체 ▲지원 주체의 시각으로 나눠 총 3부로 진행된다. 문길주(전 KIST 원장), 황철주(주성엔지니어링 대표), 안현실(한국경제 논설위원) 씨 등이 각각 파트진행을 담당한다.

토론회는 미래부(www.msip.go.kr)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www.kistep.re.kr)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온라인(SNS)을 통해 실시간 의견과 질의도 받는다. 미래부는 현재 이른바 '국가R&D 혁신방안'을 준비 중에 있다. 이번 토론회는 그 일환으로 마련했다.

이번 혁신 방안에는 국가 R&D가 투자규모에 걸맞는 우수 연구결과와 사업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R&D 시스템 전주기(기획-집행-평가-사업화)에 걸친 개선 방안을 담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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