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세라밴드 운동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은 10일부터 전남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유진호 교수팀과 공동으로 22개 마을 경로당에서 세라밴드를 이용한 노인 허약 예방 프로그램을 주2회씩 4주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물리치료사가 어깨, 엉덩이, 허리 관절의 각도를 직접 측정하고 대상자에 맞게 세라밴드 운동을 지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상마을은 2008년부터 시작한 건강팔팔마을과 주민이 적극적으로 희망한 마을에 우선권을 주는 등 주민 참여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낙상 건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낙상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농한기에 관절의 유연성과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여 곡성군 낙상경험률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처음 참여한 곡성읍 신기3구 김모(여·78)씨는 "위로 잘 올라가지 않았던 어깨가 운동하고 나니 더 높이 올라가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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