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 위치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학습장을 방문한 고등학생들이 태블릿 PC를 활용한 셀프가이드 방식 보험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지식과 정보를 얻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금융보험교육문화사업'이 청소년들에게 금융보험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한 금융보험 체험학습과 뮤지컬을 활용한 찾아가는 순회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가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올해 초ㆍ중ㆍ고등학생 대상으로 총 658회의 '찾아가는 금융보험 방문교육'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101개 학교에서 1만9965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또 올 4월부터 7월까지 '어린이 금융보험 뮤지컬 순회공연'을 실시해 총 30개 초등학교에서 1만2660명이 관람했다. 올 연말까지 총 2만3000명이 공연을 볼 예정이다.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금융보험 뮤지컬 순회공연'도 진행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는 "뮤지컬을 통해 생활 속 위험관리와 합리적인 소비생활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교육하고 있다"며 "금융교육은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없애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부분의 학교들이 재공연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올 6월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 3층에 마련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는 첨단 정보기술(IT) 기기를 통한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 6월부터 8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에만 11개 학교에서 300명이 체험학습을 진행했으며 9월부터 공식 운영된 이후 방문자수가 더 크게 늘고 있다. 올 연말까지 38개 학교에서 총 1002명이 이용할 예정이다.

교육문화센터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셀프가이드 방식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팀 별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소통 능력도 배울 수 있다.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의 금융보험 체험학습관을 방문한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장은 3D영상관, 전시홍보관, 체험학습관 등으로 나눠진다. 3D영상관에서는 연령별에 맞춰 금융보험에 대한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며 체험학습관에서는 금융보험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생명보험사와 연계해 현장 사무실 방문도 실시한다.

금융보험교육문화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교육문화센터 이용신청은 홈페이지(www.lifeinsedu.or.kr)에서 확인 및 신청 가능하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는 "교육문화센터는 보험학술단체, 소비자단체 등에 회의장을 빌려줘 각종 공익적 행사도 열고 있다"며 "생명보험의 상징적이고 물리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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