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왼쪽 두번재)가 18일 집무실에서 인도네시아 상원의장단 일행을 접견, 양국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인도네시아 지역대표협의회 의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두 지역 간 적극적인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18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인도네시아 지역대표협의회 이르만 구스만 의장 등 의장단 일행과 만나 이 같이 밝히고 경제협력 등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지역대표협의회는 국회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2004년 10월 구성된 기관으로 양원제의 '상원(上院)'과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다.
　
이르만 구수만 의장은 이날 남 지사를 만나 인도네시아 재능 인력의 한국기업 진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인도네시아는 기회와 미래의 땅"이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특히 경기도가 '대한민국 미래의 땅'으로서 인도네시아와 협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인도네시아는 2011년부터 '올 라이츠 빌리지 조성(오지 태양광 기술 보급 사업)', 여성인적자원개발 현장체험 연수 사업 등 ODA(공적개발원조) 위주로 교류를 넓혀오고 있다. 도는 이번 의장단 방문을 계기로 두 지역간 우호협력 관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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