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기흥본사에 위치한 '소통의 텃밭'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기른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SDI는 19일 기흥본사에서 직접 기른 배추와 자매결연 마을에서 구입한 배추로 김장을 담그는 '소통 김치'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통 김치' 행사는 임직원 상호간, 회사와 자매결연마을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상생하겠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이날 본사 임직원 50여명과 주부 봉사단 10여명이 담근 김치는 지역에 거주하는 100여명의 독거 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기흥 본사뿐만 아니라 천안과 울산 사업장에서도 김장 행사를 진행해 총 4700포기의 '소통 김치'를 이웃들과 나눌 계획이다.

특히 '소통 김치'는 삼성SDI 기흥본사에 조성된 텃밭에서 직접 기른 배추로 만들어져 더 의미가 있다. 이 텃밭은 지난 2012년에 약 1800㎡ 규모로 조성됐고, 지난 10월에는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실시한 '도시텃밭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하윤주 삼성SDI 인사팀 과장은 "저희 임직원들이 직접 키운 배추로 김장한 것이라 훨씬 맛이 있을 것"이라며 "김치에 담긴 우리 정성도 어르신들께 함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진 삼성SDI 인사팀장(전무)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더욱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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