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교도소의 명칭이 국군교도소로 바뀐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교도소’의 명칭이 ‘국군교도소’로 바뀐다. 그동안 육군교도소는 육군에서 통제했지만 징역을 선고받은 해·공군, 해병대 장병들도 수용돼 불합리한 면이 있었다.

21일 국방부 조사본부에 따르면 국군이 창설된 이듬해인 1949년 육군형무소로 창설됐다. 이후 대구, 부산, 성남 등으로 이전되면서 1979년 육군교도소로 개칭됐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둔 1985년에 현 위치인 경기도 이천으로 옮겼다.

육군 교도소는 현재 형을 선고받은 육·해·공군, 해병대 장병 100여명이 수용됐지만 육군이 관할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육군교도소에 해·공군, 해병대 운영인력을 충원해 명칭을 국군교도소로 바꿀 예정이다. 또 관할기관도 육군에서 국방부 조사본부 예하 국직부대로 전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창설을 통해 군 유일의 교정기관으로서 높은 수준의 교정교화는 물론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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