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지하역세권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제적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선제적 재난안전관리란 사회적·인적 재난사고의 예방을 위한 안전취약요소의 사전 점검·정비활동을 일컫는다. 시는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교부세 9억원을 교부받아 노후된 배수펌프장 및 하수관거 정비와 지하역세권 통합 예·경보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부평역사 등에 지하역세권 통합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다중이 이용하는 역세권의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지하상가에서 화재·침수·붕괴·가스누출·정전 등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하역세권 통합상황실에서 지하상가 점주, 소방서, 경찰서, 시·군 재난상황실로 상황이 자동 전파된다.

재난 발생 초기에 구획별·단계별 대응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피해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재난안전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부평구 안전체험교육관이 선정돼 사업비 5억원을 지원받아 추진중에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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