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상화(25·서울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 11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이상화는 2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8초18로 고다이라 나오(28·일본·38초05)에 이어 2위를 했다. 일본 오비히로(16일)에서 열린 올 시즌 첫 월드컵 2차 레이스에서 기록한 37초92보다 0.26초가 늦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월드컵 파이널(2013년 3월 9일)부터 지켜온 월드컵 연속 우승 기록도 10회에서 마감했다.

출전 선수 스무 명 가운데 마지막 10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100m 구간을 전체 2위인 10초41만에 통과했다. 그러나 나머지 코스에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결승선 통과를 앞두고 고다이라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쇼트트랙에서 종목을 바꾼 박승희(22·화성시청)는 1부 리그 데뷔 경기에서 39초13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여자 5000m 디비전A에서는 김보름(21·한국체대)이 7분26초63으로 9위를 했다. 우승은 7분07초77을 기록한 클라우디아 페흐슈타인(42·독일)이 차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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