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여수서 체육회·시군 관계자 워크숍 갖고 유치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1일까지 이틀간 여수의 디오션리조트에서 동계전지훈련팀의 도내 유치 방안을 내실있게 마련하기 위해 도청, 도체육회, 시군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동계 전지훈련 시기를 앞두고 실시되는 전지훈련 담당 공무원 회의가 시군의 전지훈련 우수사례를 단순히 공유하는 것으로 끝나는 한계가 있어 올해부터는 상호 토론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가는 워크숍 형태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따뜻한 기후, 풍부한 먹거리, 다양한 스포츠시설 등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전남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전지훈련 담당 공무원들의 지혜를 모아 전지훈련팀의 도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워크숍에서는 올 한해 동안 일궈낸 도내 전지훈련 유치 성과와 시군 우수 시책 및 유치 전략 등을 시군 전지훈련 담당 공무원들의 발표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발표 결과 우수 시군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도내 22개 시군을 4개분임으로 나눠 분임토의 시간을 갖고, 동계 전지훈련 유치 확대를 위한 시군 담당 공무원들의 지혜를 모은다.

이와 함께 담당 공무원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김민철 순천대학교 교수가 ‘동계전지훈련 시장의 산업적 가치와 지속적인 성장전략’이란 주제로 특강에 나서 타 시도와 비교분석한 전남도의 현재 상황, 앞으로의 추진 방향 및 추진 전략 등을 소개한다.

김경호 전라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굴뚝 없는 산업인 스포츠산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지훈련팀의 도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신규 시책 공유와 시군 간 정보 교환으로 전남이 전지훈련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전라남도체육회, 동신대학교와 협력해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에게 체력 평가와 운동 처방, 의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스포츠과학·의료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남을 찾는 모든 전지훈련팀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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