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인기 핸드백의 유행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많은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어 선호되었던 '빅백'보다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미니백'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4일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 따르면, 최근 1개월(10월21일~11월20일) 미니백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신장했다. 일명 '연예인 미니백'으로 더욱 유명한 브랜드 조셉앤스테이시(Joseph X Stacey)나 플랫아이언(Flat Iron)의 경우 올해 7월 롯데닷컴에서 공식 런칭한 이후 매달 평균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닷컴은 미니백 열풍에 힘입어 패션잡화 기획전 내 미니백 전시 비율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가량 늘렸다.

현재 롯데닷컴에서 절찬리에 판매되는 미니백을 살펴보면 체인이나 가죽 어깨끈을 포함한 것이 대부분이다. 미니백의 경우 필요에 따라 한 손에 말아 쥐어 클러치백으로 들거나 크로스백 또는 숄더백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다크한 느낌의 아우터에 화사한 포인트를 주는 패션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크기가 작아졌지만 지퍼 포켓 등을 강화해 수납력을 놓치지 않았다.

롯데닷컴 패션잡화담당 김성은 상품기획자(MD)는 "겨울이 다가오며 토트백이나 클러치백처럼 직접 손에 들어야 하는 아이템보다 양손을 자유롭게 하는 미니 크로스백이 특히 인기"라며 "미니백이 유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손을 보호하기 위한 장갑을 함께 구매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닷컴에서는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2014 윈터 어메이징 찬스(2014 Winter Amazing Chance)'을 통해 미니백 외에도 머플러 장갑 등 다양한 인기 잡화 품목을 한자리서 만날 수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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