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유상호)은 홍콩 경제지인 아시아머니(ASIAMONEY)가 실시한 '2014 브로커스 폴(Brokers Poll)' 한국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로커스 폴'은 전세계 운용사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각 국가별 증권사의 리서치와 기관투자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의뢰해 분야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조사다.

특히 펀드매니저의 관리 자산 규모에 따라 가중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집계해 투표결과가 실제 증권사 영업실적과 업계 평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전 세계 2373개 기관 5140명의 펀드매니저가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우수 리서치, 최우수 주식영업, 최우수 브로커리지 등 9개 전부문에서 모두 1위에 선정됐다.

또 개인평가인 리서치 부문에서는 총 18개 섹터에서 한국투자증권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1위를 차지했고, 최우수 세일즈 부문에서는 국제 영업부 송원상 상무와 싱가포르 현지법인장 남궁성 상무가 각각 1위와 2위에 선정됐다.

임춘수 GIS그룹 부사장은 "한국지역 9개 평가부문 전체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리서치와 세일즈가 협업해 이뤄낸 시너지의 결과"라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영업 네트워크를 확장하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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