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성매매 남성 무더기 적발

필리핀 원정 성매매 남성 무더기 적발…대기업 사원에 현직 공무원까지 '충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필리핀 현지에서 성매매를 한 남성과 이를 알선한 여행사 대표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24일 천안서북경찰서는 필리핀 여행객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여행사 대표 A(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성매매를 한 남성 2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필리핀 앙헬레스에 사는 A씨는 현지에 여행사를 차린 뒤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카페에 '필리핀 밤문화 체험 여행' '3박 4일 70만~120만원' 등의 광고를 올려 성매매가 포함된 여행상품을 판매한 혐의다.

적발된 성매수 남성은 대부분 국내 대기업 사원들이었으며 현직 공무원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현지에 도착한 여행객들을 유흥업소로 안내해 1인당 6만~7만원을 받고 현지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의사처방 없이 구입이 불가능한 불법 비아그라를 여행객에게 제공(약사법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성매매한 남성들에 대한 신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필리핀에 거주하는 가이드 2명의 뒤를 쫓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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