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NH농협증권은 26일 다문화가정에 우리 먹거리를 소개해 한국 문화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한 '우리 농축수산물, 알고 먹어요' 책자를 다국어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결혼 이민자로 구성된 다문화가정에서 장을 볼 때 도움이 되는 우리 먹거리와 그 우수성을 소개하기 위한 이번 책자는 한국어·영어·중국어·타갈로그어·베트남어 등 총 5개 언어로 제작됐다. 200페이지 분량의 소책자로 우리 농축수산물 100여개를 소개했다.

특히 농축수산물을 고르는 방법과 조리법 외에도 우리 먹거리와 관련한 건강 상식과 식재료를 보관하는 방법 등 생활 상식도 수록했다. 이번 책자는 전국 NH농협증권 지점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전국 217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배포한다.

김병관 NH농협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다문화가정의 주부들이 낯설어하는 우리 농축수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한국 문화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증권은 지난 3월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다문화가정 우리 먹거리 소개 책자 제작 지원 전달식을 갖고 책자 제작을 위한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기금 마련을 위해 NH농협증권 임직원들은 7개월 동안 매달 급여 끝전을 모으고 회사도 동일 금액을 후원금으로 내놓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지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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