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현대카드 고객 계좌에서 카드대금이 이중으로 출금되는 사고가 발생해 환불 조치가 내려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26일 "결제일이 24일인 고객 중 약 1300개의 고객 계좌에서 카드 대금이 이중으로 출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금융결제원과 결제 자료를 주고받는 도중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이중으로 출금된 계좌는 바로 환불 처리해 입금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카드대금이 이중으로 출금되는 사고는 예전에도 있었다. 롯데카드는 2007년에 1만600여건의 결제금액인 63억원을 이중으로 빼낸 사고가 있었고 외환은행은 2004년에 4100여명의 고객 계좌에서 카드 결제대금을 두 차례 출금한 바 있다. 올 8월에는 외환은행의 KT&G 법인카드 결제대금이 두 번 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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