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안전사업장 구축 활동을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협력사 안전관리 우수 경진대회를 27일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협력사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전파해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체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0월부터 사내 공사업체, 사내 용역업체, 사외 협력사로 분야를 나눠 장비, 물류, 건설 등 353개 협력사의 우수사례를 접수 받았다. 또한 사고예방 및 건강증진의 효과성, 사례 참신성 및 내용 충실성, 적용 확대 용이성 등에 대한 심층 평가를 거쳐 최종 7개 협력사를 본선에 올렸다.

본선에 진출한 안전관리 사례는 ▲머리부상 방지 캡 등 자체 안전용품개발 ▲자체 안전결의대회 및 비상사태 대비 훈련 실시 ▲행동안전관찰 프로그램 및 유해위험요인 개선활동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사의 다양한 활동들이 소개됐다.

이날 열린 본선에서는 사외 협력사 부문의 동진쎄미켐, 사내 공사업체 부문의 에드워드 코리아, 사내 용역업체 부문의 스마트에이스가 각각 비상사태대응, 행동안전관찰 프로그램, 위험성 평가 사례를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김진하 LG디스플레이 산업안전담당 상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타사의 안전관리 우수사례와 정부 정책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협력사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에는 자사나 협력사나 예외가 없는 것으로 앞으로도 협력사의 안전한 일터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을 위해 협력사 안전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 파주와 구미 사업장에 설립한 안전체험관을 통해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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