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카이스트(KAIST)를 포함한 5개 과학기술 특성화대학 학생들은 앞으로 자신이 원하는 협약대학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KAIST, GIST, DIST, UNIST, POSTECH)은 28일 KAIST 본관 회의실에서 각 대학 교무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교류 및 학점 인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5개 대학의 학생들은 협약대학 내에서 정규학기와 계절학기 수업을 듣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학점인정 범위는 소속대학의 규정에 따라 다른데 KAIST의 경우 최대 12학점까지 허용한다. 수업을 듣는 동안 학생들은 협약대학의 학생들과 동일하게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서로의 장벽을 허물고 각 대학이 보유한 장점을 상호 활용하는 것인 만큼, 대학 공동체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박현욱 KAIST 교무처장은 "5개 대학이 서로 문을 활짝 열고 한 마음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우리나라 공학교육 발전을 위한 커다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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