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동국제강이 내년 1월 1일자로 유니온스틸을 흡수 합병한다.

동국제강은 28일 본사 페럼타워에서 개최한 이사회에서 유니온스틸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유니온스틸도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특별결의 안건인 동국제강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유니온스틸의 주총에는 동국제강(64.5%) 등 주주의결권의 82.99%가 참석했다.

이로써 지난 10월 13일 이사회 결의 이후 양사의 합병을 위한 절차적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양사는 2015년 1월 1일 통합 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동국제강은 그룹의 철강사업을 통합해 경영 혁신을 가속하고, 사업의 유연성과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통합된 동국제강은 기존의 연산 725만 톤의 후판, 철근, 형강 등 열연 사업과 함께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연산 285만 톤의 표면처리강판 사업을 추가하면서 연산 1,010만톤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철강 열연 제품과 냉연 제품을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전략적 유연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또 국내외 고객 및 영업망을 확장하여 다양한 수익 구조를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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