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장준우 기자] 여야는 28일 진통 끝에 예산안 관련 쟁점에 대해 합의해 다음달 2일 예산안과 관련 부수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 정치 20년만에 가장 가슴이 뭉클한 날"이라며 "예산을 놓고 항상 여야 갈등으로 헌법을 기한 내 통과시키지 못해서 아쉬움 느끼고 죄송함을 느꼈는데 야당에서 대승적으로 타협해 줬다"고 의미 부여했다.

그는 이번 협상 타결과 관련해 "우윤근 원내대표님의 리더십과 선진화법, 여야가 합의 정신에 입각해 국민께 실망 드려서는 안 된다는 것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되어 합의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이 타협과 결정으로 해서 우리 후대 국회에서 새로운 예산관련 전통을 세워주기를 충심으로 바란다"며 "개인적으로 오늘이 국회가 원만하게 타협하고 그러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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