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만든 감찰보고서와 관련해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장'을 구성했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박범계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세계일보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서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진상조사단에는 박 의원 외에도 김관영, 김광진, 김민기, 이언주, 진성준 의원과 박수현 당 대변인이 확정됐으며 외부 변호사 4~5명이 위원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 보도된 내용만 가지고도 진위여부를 떠나서 상당히 심각한 국정 농단의 흔적들이 엿보인다"며 "담당 공직 비서관을 통해서 민정수석 비서관에게까지 문건으로 보고되었으면 이 문건은 청와대의 문건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비선실세 국정농단 국정조사 추진과 관련해 잘못 브리핑 된 내용이라며 국정조사가 아니라 진상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아직 그 단계(국정조사)는 아니다"며 "추가적인 사실 확인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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