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내년도 서울형혁신학교에 44개교가 선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학년도 서울형혁신학교에 초등학교 26곳, 중학교 13곳, 고등학교 5곳 등 총 44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학교는 영등포초 노원초 개포초 등 초등학교 17곳, 경희중 동구여중 등 중학교 5곳, 삼육고 중산고 등 고등학교 2곳이다.

이들 학교는 연간 평균 6500여만원(재지정 학교는 4500만원)의 예산을 받아 학교운영 혁신, 교육과정 및 수업 혁신, 공동체 문화 활성화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심사기준은 교직원 역량(20점), 학부모 및 지역사회 협력 가능성(20점), 교육여건(20점), 혁신학교 운영계획(40점) 등이었으며 만점의 60% 미만을 득점한 3개 학교는 탈락했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이번 공모에 신청한 학교 수는 47개로 시교육청의 당초 목표치인 55개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형혁신학교의 도입기였던 2011~2012년과 비교해 70% 이상 늘어난 것"이라며 "2013~2014년 상반기에 시교육청이 혁신학교 정책에 소극적이었는데도 학교현장의 수요가 늘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3월 신설되는 중학교 1곳이 혁신학교로 추가 지정될 예정이어서, 3월1일을 기준으로 서울형혁신학교는 이번에 선정된 44곳을 포함해 총 89개(초 52곳, 중 25곳, 고 12곳)가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 하반기에도 17개 혁신학교를 공모해 2015년 100개, 2018년 총 200개까지 혁신학교를 늘릴 계획이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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