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가 4년 연속 국내 100대 브랜드 1위에 올랐다.

30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4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가치 평가지수 BSTI 936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마트는 922점으로 2위에 올랐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200여개 품목의 9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만점은 1000점이다. 카카오톡(913점)은 지난해 14위에서 단숨에 3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외에도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지난해보다 순위가 18계단, 4계단 올라 각각 20위, 26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 브랜드가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다.

고객 정보 유출로 홍역을 치른 브랜드들은 순위가 하락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3위로 떨어졌고 KT의 올레(olleh)는 5위에서 올해 17위로 밀렸다. KB국민카드 역시 50위에서 올해는 81위로 추락했다.

수입차 올해도 강세를 이어갔다. BMW는 지난해보다 11계단 올라 12위를 차지했고, 폴크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도 각각 71위, 94위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10위권에는 갤럭시, 이마트, 카카오톡에 이어 인천공항, 롯데백화점, 대한항공, 롯데월드 어드벤처, 신한카드, 참이슬, 신라면이 포진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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