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지난 한해 전체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금융ㆍ정보기술(IT) 등 전문직 종사자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6개 상품 중에 지난 한해 동안 정기보험 판매율이 45%로 가장 많았다. 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이 각각 19%, 17%를 차지했다. 지난 9월부터 판매 시작한 e플러스어린이보험과 e에듀케어저축보험은 각각 13%, 2%를 차지했다. 종신보험은 3%로 집계됐다.

연령별 가입자를 살펴보면 20대 13.2%, 30대 51.7%, 40대 31.9%, 50대 이상은 3.1% 순이다. 20~40대 고객 비율이 96.9%에 달했다. 성별은 남자가 64%, 여자가 36%로 나타났다.

특히 직종별로 분석한 결과 전체 가입자 중 절반에 달하는 50.8%가 금융, IT, 의료, 교육 등 전문직 종사자로 조사됐다.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중간 유통과정을 줄임으로써 가능한 낮은 사업비 부과와 인터넷을 통한 쉽고 편리한 가입ㆍ유지ㆍ지급 서비스가 금융 전문가와 업무에 바쁜 전문직 종사자에게 장점으로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보험의 특성상 중도 해지가 적고 민원 발생이 단 한 건도 없는 점도 눈에 띈다. 가입 후 1년 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한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94%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업계 평균 유지율인 82.7%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학상 대표이사는 "저렴한 보험료, 쉽고 단순한 상품, 높은 수익률 등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국내 생명보험시장에서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했다"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고객들이 인터넷 생명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2차년도에는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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