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사진=KBL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울산 모비스가 다시 독주 분위기를 탔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1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창원 LG를 85-77로 이겼다. 시즌 열일곱 번째 승리(4패)로 2위 서울 SK(15승5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지난달 29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 분패(74-77)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도 함께 끌어올렸다. 반면 LG는 시즌 열세 번째 패배(8승)로 공동 7위에서 8위로 내려갔다. 패인은 양동근 봉쇄 실패. 특히 3쿼터 중반 연속 점수를 허용, 점수 차가 14점(48-62)까지 벌어졌다. LG는 4쿼터 초반 모비스의 실책을 틈타 추격했다. 김영환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데이본 제퍼슨이 연속 8득점했다. 그러나 이내 배수용과 양동근에게 거듭 점수를 내줘 사실상 승기를 놓쳤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36분47초 동안 24득점 4리바운드 3도움으로 활약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2득점 13리바운드)와 아이라 클라크(11득점 10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뽐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는 제퍼슨이 28득점 8리바운드, 문태종이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오른 발목을 다친 김종규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크리스 메시의 부진(7득점 2리바운드) 속에 리바운드 경쟁에서 18-40으로 밀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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