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KT&G가 담배가격 인상 합의 소식에 약세다.

3일 오전9시6분 현재 KT&G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2.74%) 내린 8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담배가격 2000원 인상과 관련한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삼성증권은 담배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17% 하향 조정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의 시장 판매량 감소, 약 140원의 ASP 인상, 55%의 연평균 점유율을 가정한 2016년 내수 담배에서의 영업이익이 2014년 대비 약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기준으로는 약 12%의 영업이익 감소를 예상했다.

이어 "1)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단기 이익 모멘텀과 2) 3.6%에 달하는 높은 배당수익률, 3) 자산가치. 목표주가가 내재하는 2016년 P/E는 20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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