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서아프리카지역 건설사업관리(CM) 용역'을 26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서아프리카지역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는 것으로 1000억원 규모다. DR콩고 키치니 농촌개발사업, 앙골라 수산자원조성 역량강화사업, 세네갈 고등직업훈련학교(ISEP) 설립사업, 나이지리아 초중등시범학교 단지건립사업, 알제리 새우양식장 건립사업 등 총 20건의 건설사업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희림은 2016년 12월까지 DR콩고, 세네갈,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 3개 지역 9개 국가에서 수행되는 프로젝트를 맡아 사업 발굴부터 사전조사, 설계관리, 시공관리, 건축매뉴얼 작성 등 건설사업의 전반적인 관리를 하게 된다. 앞서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성공한 건축설계 부문과의 시너지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희림 측은 설명했다.

희림 관계자는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에서 연이어 CM 용역을 수주함으로써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형 공적개발원조 플랫폼을 구축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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