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분야에서‘기초 핵심DB’ 및 ‘미래형 DB’확충
민간 중심 데이터 중개·유통 활성화 유도
선도 시범사업으로 대형수요 창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정부가 빅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해 주요 분야에서 '기초 핵심 데이터베이스(DB)' 및 '미래형 DB'를 확충하기로 했다. 또 민간 중심의 데이터 중개ㆍ유통도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5일 제3회 정보통신 전략위원회에 '데이터 산업 발전전략'을 상정해 의결했다.

데이터 산업은 종래의 정형적 DB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최근의 비정형적ㆍ복합적 빅데이터 관련 산업을 포괄한다.

미래부는 병목요인을 제거해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점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고품질 데이터 생산ㆍ개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분야별 범용성이 큰 '기초 핵심DB' 및 '미래형 DB'(비콘ㆍ3DㆍLOD 등 신기술 접목)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민간 품질진단 시장 활성화, 데이터 거버넌스 제시 등으로 데이터 친화적 기업문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국내기업 기술경쟁력 제고에도 나선다. 소프트웨어(SW)ㆍ콘텐츠 등에 분산된 데이터 관련 R&D를 일원화할 방침이다. 한국형 플랫폼 등 기반기술ㆍ응용기술ㆍ틈새기술의 3대 분야가 중심이 된다.

국내 데이터 기업의 중국, 인도, 멕시코, 케냐 등 주요 거점국가 진출도 지원하는 한편 데이터 중개ㆍ유통도 촉진할 방침이다.

민간 중심의 '데이터 거래소(Data Exchange)'를 통해 활성화를 유도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에 맞춰 데이터 가치측정 기준을 연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프라이버시ㆍ보안 우려 해소를 위해 데이터 보안 관련 기술개발 강화와 전문가 중심 법률 자문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 빅데이터 프로젝트로 '등대(lighthouse)선도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스마트 챌린지' 프로젝트(데이터 활용 Smarter 서비스 실증) 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대형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문인력 양성과 보급을 위해 제도 정비도 힘쓸 방침이다.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자원 빈국인 우리에게 있어 무한 자원인 데이터는 향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자산이 될 것"이라며o "지난 20여년간 정보화의 성과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민ㆍ관 협력을 통해 초연결시대에 걸맞는 '데이터 초강국' 도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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