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사은품 [사진=SK엔카]

중고차 구입하면 허니버터칩이 사은품?…허니버터칩 먹으려면 차 사야하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연일 입소문으로 품귀 현상을 빚은 해태제과의 신제품 스택 '허니버터칩'이 수입차 사은품으로까지 등장했다.

4일 중고차 매매 사이트 SK엔카에는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인 피아트의 소형차 ‘500’(1.4 라운지 1세대) 차량이 허니버터칩과 함께 전시된 사진이 올라와 있다.

차량 정보에는 '12월에 피아트 500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허니버터칩을 사은품으로 드린다'는 설명이 함께 실려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7일 처음 매물로 등록됐지만 최근 허니버터칩이 큰 인기를 끌면서 고객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이번 달 3일부터 허니버터칩을 사은품으로 내걸고 차량 소개와 사진을 모두 바꿨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지난 8월 출시된 허니버터칩은 110일 만에 순매출액 103억원을 달성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허니버터칩의 인기로 제품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캔맥주, 비인기과자, 쌀(10kg) 등에 끼워 파는 이른바 '인질 마케팅'까지 펼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정재찬 공정거래워원장 내정자는 지난 2일 "허니버터칩을 비인기상품과 같이 구입하도록 하는 것은 법이 금지하는 '끼워팔기'로 볼 수 있다"며 "실태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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