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와 미국에 대한 원유 수출단가를 인하한다고 발표하자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7센트(0.9%) 하락한 66.81달러에 마감됐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41센트(0.59%) 내린 69.51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사우디의 국영 정유업체 사우디아람코는 이날 내년 1월 대 미국 수출단가를 전월 대비 배럴당 10~90센트 정도 낮춘다밝혔다. 이회사는 아시아 수출단가 역시 1.5~1.9달러 정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 인하는 미국의 북미 셰일 가스 산업을 겨냥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점유율 확보 전쟁 선언으로 평가됐다.이에따라 공급 과잉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가 약세를 보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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