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다이렉트보험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KDB생명의 다이렉트보험이 올해 12월 누적 수입보험료 100억원을 넘어섰다. 동일한 보장의 오프라인 보험 대비 20∼30% 정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일 KDB생명에 따르면 2012년 11월에 첫 선을 보인 다이렉트 보험이 출시 2년 만에 월 평균 판매 건수가 600건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330만명 이상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도 크다. 현재 2040세대의 라이프 특징을 반영한 암보험, 어린이보험, 정기보험, 연금보험, 연금저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다이렉트 보험은 설계사 없이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가입하는 만큼 계약 수수료나 점포운영비가 절감돼 동일한 보장의 오프라인 보험 보다 가격이 싼 것이 특징이다. 보험설계부터 청약까지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KDB다이렉트보험의 불완전 판매 민원은 단 한 건도 없다. 가입 후 2년 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한 25회차 유지율은 88%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생보업계 25회차 유지율 평균이 62%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내년에는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도록 모바일 전용 웹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그리고 소비자 조사를 거쳐 2∼3개의 상품을 추가로 출시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조재홍 KDB생명 사장은 "2012년 말 KDB생명이 생보업계 최초로 인터넷 보험을 출시한 이래 현재 8개 생보사가 인터넷 보험 시장에 진출했다"며 "내년에도 KDB다이렉트보험이 시장 리더로서 인터넷 보험 시장 확대를 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시 2주년을 기념해 기념 케이크 발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댓글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KDB다이렉트보험 홈페이지(direct.kdblif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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