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면적의 10%…주민 4000여명 거주
나머지는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내 우선해제 집단취락(제공: 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해제 수순을 밟고 있는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옛 보금자리지구) 내 24개 집단취락이 제척(除斥)된다. 건축행위가 가능해져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등 생활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의 24개 집단취락에 대한 도시계획 수립을 끝내고 9일자로 제척·고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발표한 '광명·시흥지구 해제 및 관리대책'의 후속조치다. 이번에 해제되는 24개 취락은 1.74㎢로 지구면적의 10%에 해당되며, 주민의 약 57%(약 4000명)가 거주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구에서 해제되고 남는 지역(15.63㎢)은 '공공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난개발 방지를 위해 일정기간 동안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했던 공공주택지구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집단취락은 우선해제하고 나머지 지역은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관리하며, 산업단지 조성과 사회간접자본(SOC) 지원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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