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홍보사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발생한 누수 현상과 관련, 문제의 수족관을 공사한 외국계 시공사가 "구조 안전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 건설을 맡은 롯데건설은 9일 해명자료를 통해 "레이놀즈사에 따르면 지난 3일 지하 2층 수조에 발생한 미세한 누수 현상은 아크릴과 벽체 사이의 실리콘 이음새 부분에 폭 1㎜ 안팎의 틈이 생겨 발생했으며, 현재 보수는 완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레이놀즈사는 세계적인 수족관 아크릴 생산 및 시공업체로, 세계 수족관 시장점유율 1위 회사다. 두바이 아쿠아리움과 오사카 아쿠아리움은 물론 국내에서도 제주, 여수 등의 수족관 시공을 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놀즈사는 이어 "이번(제2롯데월드)과 같은 미세한 누수 현상은 국내외 아쿠아리움 개관 초기에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 구조 안전상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은 지난 3일 지하 2층 '상어협곡' 수조 관람터널 끝부분에서 미세한 누수 현상이 발생하면서 지난 8일까지 실리콘 코팅 작업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누수 사실을 관람객들에게 알리지 않고 일부 구간의 출입만을 막은 뒤 정상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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