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땅콩 리턴 조현아 부사장, '무늬만 사퇴'에 누리꾼 뿔났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의를 표했지만 부사장이라는 임원 신분과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조 부사장의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는다.

앞서 지난 5일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던 비행기 안에서 자신에게 땅콩을 봉지째 건낸 승무원의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해 논란을 일으켰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현아, 장난하나" "조현아, 이게 뭐야" "조현아, 어처구니없네" "조현아, 황당"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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