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새누리당은 10일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통합진보당 해산반대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과 관련, "제 1야당이 민주적 기본질서 위반 행위의 옹호에 동참한다는 것은 참으로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영석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새누리당은 자유민주주의적 기본 질서를 파괴하려는 어떠한 정당이나 정치세력까지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정당의 설립과 활동의 자유는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존중하는 것을 전제로 보장된다"면서 "통합진보당은 북한의 3대 세습이나 핵개발, 인권 탄압에 대해서는 무시했고, 무장 폭력을 모의하고 선동하는 당의 공식 집회에서 핵심 당원들이 참여해 스스로 폭력집단임을 자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헌법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헌재의 통합진보당 판결을 엄정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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