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김아중이 드라마 '펀치'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김아중은 1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 제작발표회에서 "내 캐릭터는 드라마 안에서 유일하게 정의롭고 인간적인 면모를 갖춘 검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래원과는 이혼한 관계로 나온다. 김래원을 바라보며 연민과 애정을 느낀다. 전 남편을 개화시키고자 노력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김래원은 불의와 타협해 성공의 정점에 서지만, 악성 뇌종양에 걸려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박정환 역을 맡았다. 조재현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서울지검장까지 오르게 된 인물 이태준을 연기한다.

또 김아중은 박정환의 전 부인이자, 일곱 살 딸을 키우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신하경으로 분했다.

한편 '펀치'는 '추적자'와 '황금의 시대'를 집필한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의 기록을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은 오는 15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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