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은행이 캄보디아 지급결제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지원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와 아운 폰 모니로스 캄보디아 경제재정부 장관은 13일 청와대에서 지급결제시스템 현대화 사업에 대한 중앙은행간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번 MOU체결은 박근혜 대통령과 훈 센 캄보디아 총리 정상회담 직후 이뤄졌다.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한은은 금융결제원과 함께 금융기관 간 계좌이체,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분야에서 캄보디아 중앙은행에 자문 및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지급결제시스템 개발을 금융부문 발전 전략의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한은이 사업을 지원해주기를 희망해왔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은 금융결제원과 함께 개도국 중앙은행에 지급결제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캄보디아의 금융 및 상거래가 활성화 되고 한국 기업과 은행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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