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15일 호주에서 벌어진 인질극이 두 명의 인질이 사망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미국에서는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에서 3건의 연쇄총격사건으로 최소 6명이 사망했다.

15일(현지시간) 지역 언론들은 필라델피아 경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경찰이 브래들리 윌리엄 스톤(35)으로 알려진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필라델피아에서 북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은 사망자 외에 중상자 1명도 발생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살해된 사람들은 전처를 비롯해 모두 스톤과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날 오전 3시55분과 오전 4시25분에 각각 다른 곳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고, 이어 오전 8시께 경찰이 세 번째 장소에서 2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

오전 한때 경찰이 사건 현장 근처에서 용의자와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후 들어 경찰은 현장 인근 주민에게 "위험인물이 도주 중이므로 각별히 유의해 달라"는 경고를 발표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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