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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에 애인에게 받고 싶은 선물은?
최종수정 2014.12.17 07:10 기사입력2014.12.17 06:00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연인들에게 가장 설레는 날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성친구나 애인, 그리고 배우자에게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최근 한 조사에서는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약 한 달여간 ssg.com 회원 대상 이메일을 통해 20~40대 남녀 고객 102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들은 화장품을 비롯해 패션 액세서리, 클러치백 등 과거 여성들의 위시리스트에나 있을 법한 뷰티나 패션소품 관련 선물을 원하는 반면, 여성들은 과거 남성들이 선호하던 헤드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정보기술(IT)제품인 음향기기를 선물로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여성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위시리스트 상위 5위권에 화장품이 포함되지 않았다.
순위별로 상품을 살펴보면 여성들이 원하는 선물에서 밍크목도리(25%)가 1위를 차지했다. 이달 1일부터 불어닥친 한파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화장품, 지갑, 향수 등 기존 강세였던 선물을 제치고 음향기기(21%)가 2위에 올랐다.
음향기기가 2위에 오른 것은 감각적이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다양한 음향기기가 많이 선보여 패션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으로 대체할 수 있고 남성들이 IT상품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품질 좋은 브랜드나 상품을 골라 선물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 위시리스트에 화장품이 없는 이유는 화장품의 경우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선물로써 실용성이 좋은 데 반해 브랜드, 피부톤, 다양한 색조라인 등 개인적인 선호도의 편차가 커 선물을 받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구매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남성들은 화장품(29%)을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1위로 꼽았으며 2위에는 패션 액세서리(23%)가 오르는 등 최근 자신의 외모와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화장품은 여성화장품과 달리 대부분 제품이 스킨, 로션, 수분크림, 선크림 등 기초라인이기 때문에 선호하는 브랜드나 상품 선호도의 편차가 상대적으로 적을뿐더러 여성이 화장품에 대한 정보가 더 많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골라 선물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상위에 랭크된 선물을 살펴보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이 대부분이다. 과거 남성들은 전자제품이나 옷, 시계를, 여성들은 명품백, 목걸이, 반지, 팬던트 등 고가 선물을 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한 주머니 사정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남녀 간 순위가 뒤바뀐 듯한 결과가 나타나면서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19일부터 모든 점포에서 남녀가 각각 원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특가 선물을 제안한다.
먼저 사바띠에 밍크머플러 120만원, 밍크 니트 머플러 43만원, 에트로 퍼 머플러 78만4000원, 아이엘드 스킨 밍크 머플러 31만2000원, 캐시미어 100% 머플러 18만9000원, 바버 니트 머플러 22만원, 마이수엘리 퍼 스트랩 미니백 95만원, 보스 블루투스 헤드폰 34만1000원, 젬박스 블루투스 스피커 44만9000원, 크리스찬 루부탱 스웨이드 앵클부츠 163만원, 밀리 클러치백 47만원 등 여성이 원하는 선물 중심으로 기획해 특가로 선보인다.
이어 남성을 위한 선물로는 산타마리아 노벨라 스킨·로션 세트 15만6000원, 랩시리즈 맥스 LS 로션 세트 16만5000원, SK-Ⅱ 에센트·휴고보스 향수 세트 13만1000원, 피에르아르디 클러치백 63만원, DKNY 가죽 브리프 케이스 27만8000원, 발렉스트라 카드지갑 33만원, 빨질레리 체크 캐시미어 머플러 39만원, 닥스 체크 머플러 29만7000원을 비롯해 남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할인해 판매한다.
이 외에도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모님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을 특가로 선보인다.
신세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해당기간 동안 구매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하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산타클로스가 전 매장을 돌아다니며 고객들과 가위바위보를 해 이긴 고객에게 스키장 리프트권을 증정한다.
이어 19일부터 25일까지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아이들을 위한 뽀로로 달력을 증정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관련 설문조사에서 남녀 순위가 뒤바뀐 듯한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선물을 기획, 특가로 선보여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 특수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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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약 한 달여간 ssg.com 회원 대상 이메일을 통해 20~40대 남녀 고객 102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들은 화장품을 비롯해 패션 액세서리, 클러치백 등 과거 여성들의 위시리스트에나 있을 법한 뷰티나 패션소품 관련 선물을 원하는 반면, 여성들은 과거 남성들이 선호하던 헤드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정보기술(IT)제품인 음향기기를 선물로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여성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위시리스트 상위 5위권에 화장품이 포함되지 않았다.
순위별로 상품을 살펴보면 여성들이 원하는 선물에서 밍크목도리(25%)가 1위를 차지했다. 이달 1일부터 불어닥친 한파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화장품, 지갑, 향수 등 기존 강세였던 선물을 제치고 음향기기(21%)가 2위에 올랐다.
음향기기가 2위에 오른 것은 감각적이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다양한 음향기기가 많이 선보여 패션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으로 대체할 수 있고 남성들이 IT상품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품질 좋은 브랜드나 상품을 골라 선물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 위시리스트에 화장품이 없는 이유는 화장품의 경우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선물로써 실용성이 좋은 데 반해 브랜드, 피부톤, 다양한 색조라인 등 개인적인 선호도의 편차가 커 선물을 받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구매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남성들은 화장품(29%)을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1위로 꼽았으며 2위에는 패션 액세서리(23%)가 오르는 등 최근 자신의 외모와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화장품은 여성화장품과 달리 대부분 제품이 스킨, 로션, 수분크림, 선크림 등 기초라인이기 때문에 선호하는 브랜드나 상품 선호도의 편차가 상대적으로 적을뿐더러 여성이 화장품에 대한 정보가 더 많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골라 선물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상위에 랭크된 선물을 살펴보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이 대부분이다. 과거 남성들은 전자제품이나 옷, 시계를, 여성들은 명품백, 목걸이, 반지, 팬던트 등 고가 선물을 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한 주머니 사정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남녀 간 순위가 뒤바뀐 듯한 결과가 나타나면서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19일부터 모든 점포에서 남녀가 각각 원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특가 선물을 제안한다.
먼저 사바띠에 밍크머플러 120만원, 밍크 니트 머플러 43만원, 에트로 퍼 머플러 78만4000원, 아이엘드 스킨 밍크 머플러 31만2000원, 캐시미어 100% 머플러 18만9000원, 바버 니트 머플러 22만원, 마이수엘리 퍼 스트랩 미니백 95만원, 보스 블루투스 헤드폰 34만1000원, 젬박스 블루투스 스피커 44만9000원, 크리스찬 루부탱 스웨이드 앵클부츠 163만원, 밀리 클러치백 47만원 등 여성이 원하는 선물 중심으로 기획해 특가로 선보인다.
이어 남성을 위한 선물로는 산타마리아 노벨라 스킨·로션 세트 15만6000원, 랩시리즈 맥스 LS 로션 세트 16만5000원, SK-Ⅱ 에센트·휴고보스 향수 세트 13만1000원, 피에르아르디 클러치백 63만원, DKNY 가죽 브리프 케이스 27만8000원, 발렉스트라 카드지갑 33만원, 빨질레리 체크 캐시미어 머플러 39만원, 닥스 체크 머플러 29만7000원을 비롯해 남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할인해 판매한다.
이 외에도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모님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선물을 특가로 선보인다.
신세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해당기간 동안 구매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하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산타클로스가 전 매장을 돌아다니며 고객들과 가위바위보를 해 이긴 고객에게 스키장 리프트권을 증정한다.
이어 19일부터 25일까지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아이들을 위한 뽀로로 달력을 증정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관련 설문조사에서 남녀 순위가 뒤바뀐 듯한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선물을 기획, 특가로 선보여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 특수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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