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난적 흥국생명을 꺾고 선두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1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1-25 25-19 26-24 15-13)로 이겼다. 승점 2점을 보태며 9승5패(승점 25)로 현대건설(승점 24)을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외국인 공격수 데스티니가 블로킹 다섯 개 포함 양 팀 가장 많은 50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공격수 김희진도 13점을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루크와 김수지, 김혜진의 높이를 앞세운 흥국생명의 공세에 먼저 두 세트를 빼앗겼다. 그러나 3세트부터 데스티니의 공격이 위력을 더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12-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데스티니가 오픈공격과 서브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루크의 후위공격을 세터 김사니가 막아내 승부를 매듭지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1(27-25 27-25 21-25 25-19)로 이겼다. 케빈과 문성민이 나란히 23점씩 올려 승리를 책임졌다.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8승8패(승점 26)로 4위에 올라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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