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사진=SBS '가요대전' 방송 캡쳐]

SBS 가요대전, '사고'만 남았다…'블랙화면'에 잡음까지 '망신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SBS '가요대전'이 잇따른 방송사고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COEX에서 진행된 '2014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이 럭키보이즈(정용화, 닉쿤, 엘, 송민호, 바로), 송지효의 사회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 방송은 YG엔터의 신인 그룹 위너가 등장한 초반부부터 삐걱댔다.

위너는 2014년 데뷔한 YG엔터테인먼트의 신예로 올 한 해 등장했던 신인 아이돌그룹 갓세븐, 레드벨벳, 러블리즈에 이어 무대를 꾸몄다.

문제는 러블리즈의 무대가 끝나고 위너가 바통을 이어받을 때였다. 위너의 무대가 시작됐지만 마이크는 나오지 않았다. 잠시 후 방송에는 위너의 노래 대신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러블리즈의 인사말과 잡음 섞인 소리가 흘러나왔다. 시작부터 음향 사고가 난 것.

또 방송에서는 위너 멤버들을 비춰야할 카메라가 바닥을 향하면서 일순 새까만 화면이 잡히기도 했다.

또 제프버넷과 합동 무대를 꾸민 태양은 가사를 잊는 실수를 했다.

이후에도 무대가 바뀌고 가수들이 이동하는 사이에 몇 차례의 음향사고가 이어져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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